의학전문대학원 입시사상 최초로 도입된 수시모집 전형에서 각 의학전문대학원의 평균 경쟁률이 7.6대1를 기록하는 등 의학전문대학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달사태를 경험하며 고전을 면치못했던 경북대는 12.6대1의 경쟁률로 의학전문대학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26일 각 의학전문대학원은 일제히 수시모집 전형을 마감하고 최종 경쟁률을 발표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의학전문대학원은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22명 모집에 278명이 몰리며 12.6대1을 기록,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어 가천의대 의학전문대학원이 10.6대1로 뒤를 이었으며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9.21대1, 포천중문의대 의학전문대학원 8.58대1의 순으로 집계됐다.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사상 최초로 수시모집 도입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은 20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 5.6대1의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한운섭 이화여대 의대학장은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여학생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5.6 대 1의 경쟁률은 큰 가치가 있다"며 의의를 부여했다.
그외 충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이 4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4.2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20명 모집에 71명이 지원, 3.55대1을 기록했다.
수시모집에 이렇듯 많은 학생들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최근 각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신입생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완화된 지원자격을 내놨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선수과목, MEET 성적 등에서 상대적으로 조건이 용이한 수시모집에 승부를 걸었을 확률이 높다"며 "또한 최초 모집이라는 특성과 최근 각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일제히 지원자격을 완화한 것이 경쟁률이 높아진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렇듯 폭발적인 경쟁률은 다소 의외라는 지적도 있다. 최근 각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수시모집에 합격할 시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본교를 포함한 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수 없게 하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
가천의대 의학전문대학원 관계자는 "수시모집에 합격할 시 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일체 지원할수 없는 것을 명문화했기 때문에 경쟁률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좀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그만큼 의학전문대학원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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