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보험약가가 GDP가 상대적으로 높은 호주와 대만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05년까지는 호주와 대만상대로 98% 수준이었던 보험약가가 올해 105%로 역전된 것.
의사협회가 최근 고가약리스트와 함께 배포한 스페인, 스웨덴, 호주, 대만 등 4개국과 국내 보험청구 100대 의약품중 비교가능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대만의 경우 글리벡은 120정 기준 2005년 활율적용시 환산가는 287만원으로 국내약가가 96.38% 선을 유지했으나 올해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환산가는 266만원으로 국내약가가 3% 정도 비싸지는 등 대만의 보험약가 대비 국내 약가가 대반약가 98.40% 수준에서 105.98%로 높아졌다.
국내 보험청구 상위 100대 품목을 기준으로 비교분석 가능한 19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된 자료로 06년 환율기준 대만의 보험약가대비 20%이상 가격이 높은 의약품은 플라빅스(127.%), 자니딥(122%), 탁솔주(122%), 리피토(120%), 현대태놀민(125%), 팜비어정(125%), 유한스프렌딜지속정(120%) 등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약품은 노바스크(91%), 스포라녹스캅셀(96%), 카두라엑스엘서방정(79%), 조코(86%), 한독세로자트정(79%), 에포세린(62%) 등이다.
호주의 보험약가도 역전현상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호주약가 대비 98.51% 수준이던 국내약값은 올해 환율기준으로 105.73%로 높아졌다.
스웨던의 경우 의약품 포장단위별로 약가가 책정돼 직접 대응한 약가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 국내약가의 수준은 스웨덴 대비 86.25%에서 97.78%로 매우 근접했다.
스페인 대비한 국내약가도 전체적으로 98.63% 수준으로 거의 선진국에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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