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불임부부 지원사업을 통해 모두 2311명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불임시술 참가 인원은 7640쌍이고 이 가운데 2311명이 임신해 30.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은 25-30%가량이다.
또 올해 사업목표인 1만6426쌍 중 99.5%인 1만6346쌍이 접수를 마쳤다.
지역별 시술 대비 임신성공율은 울산 46.6, 대구 36.2%, 대전 33.1%, 경북 32.7%, 경남 31.5%, 충남 31%, 경기 30.9%, 강원 30.8%, 충북 30.5%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7.2%였다.
복지부는 올해 1만6000쌍의 불임부부에 대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지원(1회 시술시 150만원, 최대 2회 300만원 지원)키로 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모두 46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국 병의원 127개소를 불임부부지원사업 시술 지정기관으로 선정, 이곳에서 시술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시험관 아기 시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서를 받은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의 130% 이하(2인 가족 기준 242만원) 부부로 여성 연령이 44세 이하이다.
복지부는 "(불임부부 지원사업은) 효과적인 저출산 대응사업으로 실질적인 신생아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접수인원이 시술을 마칠 경우 임신인원은 최소 3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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