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전간제인 '토파맥스(Topamax)'가 수면관련 섭식장애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실렸다.
수면관련 섭식장애(sleep-related eating disorder)란 주간섭식장애와 야간의 반복적 각성이 혼합된 장애로 대개 고열량 음식의 강박적 섭취와 함께 야간에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잠이 깨는 것이 것이 주요 특성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의 잔 W. 윈컬만 박사와 연구진은 30명(평균연령 44세, 75%가 여성)의 수면관련 섭식장애 환자에게 토파맥스를 투여하고 이후 추적조사를 했다.
11개월간 치료 후 1회 이상 추적조사된 환자의 68%(17/25)는 반응자로 간주됐고 28%(7/25)는 변화가 없었으며 4%(1/25)는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의 28%(7/25)는 체중의 10% 이상이 감량됐다.
21명이 부작용을 보고했는데 주요 부작용은 무감각, 얼얼한 느낌, 과도한 주간 수면, 성기능장애였다.
연구진은 수면관련 섭식장애에 대한 치료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토파맥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보다 대규모 연구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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