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이 전공의 폭력사건과 관련한 아주대병원의 소극적인 대응태도를 다시한번 지적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은 "최근 아주대병원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6개월간 진척된 사항이 전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병원의 미온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전협은 "대전협이 피해 전공의들을 대신해 가해 교수를 고발하는 등 강력한 해결의지를 보였음에도 병원측은 절차만 강조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폭력사건이 원활히 해결될 때까지 몇차례가 되던 실태조사를 계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협은 최근 아주대병원이 대전협에 가해교수에 대한 1개월 정직을 명시한 공문을 보냈으나 이또한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한 방안에 불과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전협은 "최근 대전협이 실태조사를 준비하자 아주대병원이 교원인사위원회에서 가해교수에게 정직 1개월을 내렸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하지만 막상 실태조사를 나가자 아주대병원측은 공문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발뺌했다"고 지적했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병원장 직인이 찍힌 공문서를 보내고도 나중에 와서 학교와 병원 관계자가 이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며 "과연 아주대병원이 적법한 절차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사건이 발생된지 벌써 6개월이나 지났지만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대전협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전공의 폭력사태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며 "복지부와 병협도 엄중한 감독을 소홀히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전협은 아주대병원측에 해당교수에 대한 조속한 징계를 요구하고 이에 앞서 의대 인사위원회의 회의록과 징계결정근거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한달안에 징계위의 결정이 나지 않을 경우 다시한번 실태조사 등을 통해 아주대병원의 안이한 대응태도를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징계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의대 인사위원회의 구성과 회의록, 징계 결정 근거 등을 복지부를 통해 전달 받을 예정"이라며 "특히 징계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주대병원 폭력사태를 병원내 전공의 폭력을 없애는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 사건해결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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