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증상이 있는 뇌졸중 환자에게 미분획 헤파린보다 '러브녹스(Lovenox)'가 효과적이라는 비교임상결과가 Lancet誌에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 대학 건강과학센터의 데이빗 셔먼 박사와 연구진은 허혈성 뇌졸중 발생 후 보행시 보조가 필요한 1,762명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 중 절반은 러브녹스가 매일 한번 주사됐고 나머지 절반은 미분획 헤파린이 하루에 두번 주사됐다.
그 결과 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예방에 러브녹스가 43% 더 효과적이었으며 이런 효과는 뇌졸중의 중증도와 관계없이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출혈 위험은 두군이 유사한 반면 외부 뇌출혈 위험은 러브녹스 투여군에서 약간 더 높았다.
셔먼 박사는 헤파린과 러브녹스의 효과를 직접 비교한 대규모 임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러브녹스가 표준치료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브녹스의 성분은 이녹사파린(enoxaparin). 사노피-아벤티스가 한국에서는 크렉산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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