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톡톡! 개원가 ⑮클리닉 더데이
얼어붙은 개원시장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원 경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불황 속 개원의들에게 새로운 개원모델을 제시하고자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성장가도를 걷고 있는 개원가를 소개할 예정이다. <톡톡! 개원가>는 매주 금요일 연재된다.
클리닉더데이 전경.
'클리닉더데이'라는 간판이 없었다면 가정집인 줄 알고 지나칠만큼 외관상으로는 가정집과 흡사하다.
대문에서는 초인종을 누르고 응답을 기다렸다가 들어가야하고 문이 열리고 들어가면 잔디가 펼쳐진 2층 주택집이 펼쳐진다.
1층은 통유리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고 2층은 대나무숲을 옮겨다 놓은 듯하다. 실내로 들어서니 집에 들어선 것처럼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클리닉더데이'는 인테리어만큼이나 진료시스템 및 마인드도 독특하다.
임상데이터를 기초로 한 의학지식을 통해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과는 달리 환자의 자연치유력을 치료의 기본으로 하고 환자의 질병이 아닌 환자의 몸에 대해 연구한다.
한마디로 자연의학 및 보완대체의학을 개원가에 실현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탄생한 의원으로 진료시간, 진단 방법 등 기존의 개원가와 모든 것이 다르다.
클리닉더데이 서재걸 대표원장은 "환자의 전체 몸에 대해 알기위해 적어도 1시간 많게는 1시간 30분가량까지 상담하는데 소비한다"고 말했다.
진료시간이 길다보니 하루에 4명이상의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장해독 등을 실시하는 진료실 내부.
상담이 긴 이유는 홍체검사, 미네랄검사, 유전자검사, 활성화산소 검사를 가지고 환자의 몸 상태부터 환자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따져보고 질병의 근원을 찾기 위해서다.
단순히 감기, 고혈압, 관절염 환자를 받고 약을 처방하는 진료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진료는 기본적으로 3개월을 두고 환자의 몸에 면역력을 높이는 등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본적인 치료로는 장해독, 간해독, 피부 및 근육해독, 폐해독, 신장·방광해독 등 디톡스 프로그램이 있으며 인도의 아유르베다, 음악치료, 미네랄테라피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물론 이 모든 치료방법은 환자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 환자층은 20대 보다는 30~50대가 많긴하지만 환자층이 따로 없다. 50대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치료, 6~8살난 어린이들은 아토피, 혈소판 감소증, 주의력집중장애 진료부터 15세의 림프성종양 환자까지 다양하다.
클리닉더데이 서재걸 대표원장.
15세의 림프성종양환자는 할 수 있는 수술은 모두 마친 희망이 없는 환자였지만 이곳에서 진료를 받은 지 6개월 째에 접어든 지금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서 원장은 "처음에 치료방법에 대해 신뢰하지 못했던 환자들이 효과를 보게되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이를 위해 번거롭더라도 비타민 약 하나를 선택할 때도 약의 제조공법 및 원산지를 따져보고 찾아내는데 대다수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서 원장과 뜻을 같이하는 의료진(정신과, 소아과, 피부과, 내과, 일반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으로 구성된 모임을 만들어 환자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각 전문과목별로 의견을 제시해 보다 나은 방법의 치료방법을 택하고 있다.
서 원장은 현행 의료법이 바뀌어 이들과 함께 공간을 공유하며 합법적으로 환자를 함께 진료할 수 있게 되는게 꿈이다. 각 과 전문의들이 한 명의 환자에 대해 최상의 치료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통합의료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대다수의 의사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며 대체의료에 대해 비과학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많은 수의 의사가 질병에 대해 치료를 하고 있으니 질병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하는 나 같은 의사도 한 명쯤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