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식기암 환자의 3/4 이상은 치료 후 성생활에 대해 의사와 더 상담할 필요를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Gynecology Oncology지 8월호에 발표됐다.
미국 시카고 의대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은 드문 형태의 자궁경부암이나 질암으로 치료받은 40-50세의 여성 219명을 조사했다.
이들 여성은 모두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합성형 호르몬에 노출됐던 이들로 대부분은 십대 후반이나 20대에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을 받았고 암 진단 후 20여년 이상 더 생존했다.
조사 결과 이들 암생존자들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성생활 문제가 더 많았고 성교를 저해하는 건강문제가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생존자의 결혼율은 대조군과 유사했는데 암생존자의 50%는 세가지 이상 성적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고 암생존자는 성교통은 7배 이상, 질 윤활에 대한 어려움은 3배 이상 더 많았다.
또한 암생존자의 1/3 이상은 수술로 인한 흉터, 잦은 방광염증 및 뇨실금을 문제로 삼았다.
한편 의사와 수술 후 성생활에 대해 상담한 암생존자는 대개 성적 문제가 세가지 이상 발생할 위험이 있는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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