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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환자, 발병 2년 후 치료시작"

고신정
발행날짜: 2007-09-10 10:01:00

배상철 교수 "치료시기 지연, 사회적 비용 증가 초래"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발병 후 평균 2.2년이 지나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치료시기 지연은 치료효과 감소를 가져와 수술로 인한 의료비용과 간접비용 등 사회적 비용의 증가를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지난 2001년 1월부터 2006년 12월 내원한 환자 1374명을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배 교수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증상은 평균 40.9세에 처음 나타나고, 치료시기는 증상이 나타난지 평균 2.2년이 지난 후 시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자들의 약 70%는 발병 후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후 직업의 변화를 보면 발병 후 무직이 되는 경우가 여자는 69.7%로 발병 전보다 36.0% 증가했으며, 남자는 68.6%로 발병 전보다 40.1%가 증가했다. 특히 남자전문직의 비율은 10.2%였으며, 발병 후에는 5.9%만이 전문직을 유지했다.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 중 5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관절염 질환의 생산성 손실액은 2001년 기준 국민총생산의 약 0.11%로 약 6,249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증진과 직업 변화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의 최소화, 국가적인 질병부담의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 및 질병 발견 후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최근에는 고가이지만 매우 효과적인 약제가 속속 개발돼 이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현명하고 적절한 사용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배상철 교수는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특성과 장기적인 치료효과, 질병의 특이적인 예후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남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코호트를 구축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배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코호트를 이용한 환자들의 삶의 질 연구, 약물 및 유전역학 연구 등을 비롯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호발하는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 등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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