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병원 사태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세력 확장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의사면허 수여식에 참석해 새내기 의사들을 상대로 대전협 설명회를 여는가 하면 홍보용 USB를 제작해 전공의들에게 배포하는 등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는 것.
3일 대전협 변형규 회장은 "민원처리 등으로 분주해 대전협을 알리는 활동이 소홀했다"며 "앞으로 보다 왕성한 활동으로 대전협의 활동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가장 먼저 택한 전략은 새내기 의사들을 포섭하는 것이다. 신규회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세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대전협은 최근 의사협회의 협조를 얻어 의사면허 수여식에서 대전협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전협 관계자는 "의사면허 수여식에는 전공의를 시작하는 새내기 의사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점을 감안해 대전협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전공의 처우개선과 신분보장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국별 사업내용을 소개해 새내기 의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사업비로 홍보용 USB를 제작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근 전공의들이 USB에 호응을 보인다는 것을 이용해 대전협의 존재를 지속적으로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전협 관계자는 "홍보용 USB를 제작해 기회가 있을때마다 회원 전공의들에게 배포하고 있다"며 "의사면허수여식에서도 새내기 의사들에게 배포한 결과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전협이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나선 것은 신입 회원 감소와 전공의노조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세간의 풍문 등으로 인한 압박감을 떨쳐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전협은 지난 2006년 사상 최초 의사노조인 전공의노조를 출범시키며 영향력을 키웠지만 이후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지 못한 채 다소 침체를 겪어왔다.
변형규 회장은 "과도한 업무나 정보 부족으로 대전협을 잘 알지 못하는 전공의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대전협의 존재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공의문화제 행사나 전공의 연봉현황 조사등이 젊은 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오는 5월 비보이 공연 등을 통해 젊은 의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전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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