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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JM, '라실레즈' 임상결과 게재

이창진
발행날짜: 2008-07-07 11:00:15

알부민뇨 50% 감소…하반기 시판 예정

‘디오반’과 ‘엑스포지’ 등 고혈압 군단을 거느린 노바티스가 ‘라실레즈’의 임상결과를 NEJM(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7일 노바티스(대표 피터야거)에 따르면, 레닌 억제 항고혈압제 ‘라실레즈’(사진, 성분명 알리스키렌)의 혈압강하 효과와 더불어 신기능 보호를 입증한 결과가 임상분야 최고 권위지인 'NEJM'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명은 ‘AVOID'으로 600명의 환자에게 로자탄에 이어 라실레즈를 추가 투여해 제2형 당뇨 환자군의 알부민뇨 감소효과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로자탄 최대 용량에 라실레즈(1일 1회 150mg에서 300mg까지)를 추가 투여했을 때 알부민뇨증이 20% 감소됐으며 로자탄 단독 투여군에 비해 병용투여시 25%의 환자군에서 알부민뇨증이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AVOID 연구책임자인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한스헨릭 파빙 교수는 “제2형 당뇨과 신장 및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로자탄 최대용량과 라실레즈를 병용 투여했을 때 혈압강하 효과와 별개로 알부민뇨증은 현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뇨 환자에게 나타나는 신장질환의 첫 증후인 소변에서 알부민이 검출되는 ‘알부민뇨증’은 신장질환과 심혈관의 치료의 주요 지표로 알려져 있다.

파빙 교수는 이어 “라실레즈는 단독과 병용 모두 만성 신부전에 취약한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환자의 신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이상반응인 고칼륨혈증은 라실레즈와 로자탄 병용 투여군에서 5.0%, 위약군과 로자탄 군에서 5.7%로 로자탄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라실레즈’는 현재 약가협상중인 상태로 하반기 시판이 예상되고 있다.

노바티스는 올해 1분기 현재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계열 ‘디오반’과 ‘코디오반’을 131억원, 95억원 등의 고혈압제의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발매된 ‘엑스포지’(베실산 암로디핀+발사르탄)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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