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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소아, 니코틴 의존성 2배 높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8-11-01 07:00:21

부모나 친구 중 흡연자 있는 경우, 의존성 더 높아져

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증상이 있는 소아의 경우 흡연에 의한 심각한 니코틴 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Pediatrics지 9월호에 실렸다

미국 보스턴의 메사추세스 병원 티모시 윌렌스 박사팀은 15세에서 25세 ADHD 증상이 있거나 없는 청소년 166명을 대상으로 니코틴 의존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ADHD 증상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 ADHD 증상이 없는 청소년에 비해 2배나 높은 니코틴 의존성을 나타냈다.

이런 니코틴 의존성은 단순히 ADHD만의 영향은 아니라며 친구나 부모가 흡연을 하는 경우 더 심각한 니코틴 의존성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윌렌스 박사는 흡연과 ADHD가 연관성이 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ADHD 치료제인 '리탈린(Ritalin)'과 니코틴이 뇌의 같은 부위에 작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연구결과 니코틴이 ADHD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윌렌스 박사는 ADHD 소아에게 흡연이 일종의 자가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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