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10만원권 지폐, 장영실 올리기' 운동

장종원
발행날짜: 2004-02-13 11:32:58

방사선 의학회 주관 ··· '이공계 기살리기 일환'

‘10만원권 지폐’ 발행을 두고 각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의료계 일부 인사들이 모여 10만원권 지폐 모델로 과학자 장영실을 추대하려는 추진위를 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방사선의학회(이사장 : 허감)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갖고, 세종대왕 시대의 과학자 장영실을 새 화폐의 모델로 올리자는 내부 의견을 수렴해 ‘10만원권 화폐에 우리 과학자 얼굴 올리기 추진위’를 결성해 지속적이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학회는 이번 추진위 결성이 최근의 이공계 출신 기피현상이 사회문제화되는 현실에서 ‘이공계 기 살리기’ 운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 화폐의 모델로 장영실을 선정한 것은, 그가 과학적인 재능과 능력만으로 관노에서 종상품까지 승진한 인물로 청동활자 인쇄술의 모체인 갑인자를 완성했으며, 천문시계인 혼천의와 해시계 일종인 앙부일구를 제작하는 등 우리 과학사에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고 판단한 결과이다.

학회측은 유럽의 경우 유로화 이전 화폐에 과학자가 모델로 등장한 경우는 영국화폐의 4종 중 3종, 독일의 경우 8종 중 3종, 이탈리아는 7종 중 2종 등 저변화된 반면 우리나라는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의 경우 의사도 4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10만원권 화폐에 우리 과학자 얼굴 올리기’ 추진위원장인 대한방사선의학회 기획 홍보이사 정태섭 교수는 “국내의 이공계열 기피 현상은 우리 선조 과학자를 등한시 해서 생기는 후유증이 아닐까 하는 자조적인 생각에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며 “한 나라의 발전과 번영의 원동력은 과학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이공계에 힘을 불어넣고자 하는 동기에서 이번 캠페인이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전국 방사선과 수련과장 및 회원 서명 운동을 펼쳐 의견을 수렴한 뒤, 대학 내 과학 동아리의 지원을 받아 가두서명 운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사회 각층의 서명이 취합된 이후에는 한국은행 총재, 한국조폐공사 사장, 과학기술부 장관, 과학재단, 국회 과학분과위원회 등에 서한을 보내는 것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것을 예정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