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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의 금리’ 의사에게도 소중하다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6-11-06 06:06:15

김태남 FP(에셋비)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의사들에게도 경제와 관련한 용어는 낯설기만 하다.

나름대로 연구해서 신선한 마케팅을 개발해서 사업을 잘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평생을 공부에만 몰입해온 전문의에겐 결코 만만치 않은 내용이다. 성경에 나오는 지혜로운 말들을 음미해보자.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잠 21: 20)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잠 30 : 24-25)

성경은 부채의 반대 개념인 저축에 대하여 많은 부분에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고 있다.

특히 애굽 땅에 칠년 동안이나 내려졌던 기근에서 살아 남기 위해 칠년의 풍년동안 미래를 준비했던 요셉의 원리는 좋은 적용의 예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과 같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하에서 우리는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저축을 하기 위해서 투자의 기본 원리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원리들 중의 하나인 복리에 대하여 아는 것은 아이쉬타인이 말한것처럼 세계의 8대 불가사의를 아는 것과 같이 큰 의미가 있다.

복리, 정확하게 알자!

어설픔은 ‘무신’한 것보다도 용서가 안된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복리라는 말은 많이 들어서 ‘이 상품은 복리 상품입니다’라고만 하면 그런가보다 생각한다. 자신이 선택을 잘했다고 여기게 된다.

복리란 금융회사에 돈을 맡기면 맡긴 원금에 더해 주는 이자 계산 방법의 하나로 일정기간 이자를 축적하여 원금에 가산시킨 후 이것을 새로운 원금으로 계산해 주는 방법을 말한다.

쉽게 말해 매월 적립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더해 주는 방식인 단리와는 달리 매월 적립한 금액과 발생한 이자에 이자를 더해 주는 방식이 복리인 것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1년동안 연 5% 상품에 가입했다면 단리로 계산할 경우 처음 가입한 원금인 1백만원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게 되므로 1년 후 세전금액이 1,050,000원이 된다.

하지만 복리로 계산할 경우 1개월까지는 단리와 동일하여 1,004,167원이 되지만 2개월째부터는 1개월 이자까지 붙은 금액인 1,004,167원에 대해서 이자가 지급된다. 이렇게 계산해서 1년 후에는 1,051,162원이 되어 단리보다도 1,162원이 더 붙는 것이다.

그래서 이율이 같다면 기간이 길수록 복리가 단리보다 유리하다.

역사에서 보는 유명한 복리 이야기

이것을 좀 더 역사적으로 들여다보면 대단한 사실들이 우리를 놀라게 한다.

1626년 네델란드계 이민자들은 아메리카 인디언들로부터 지금은 전 세계 금융의 핵이 되어 버린 맨하탄을 불과 24달러에 사들였는데 만약에 투자 수익률을 12%로 1626년에서 2002년까지 376년을 운용하였다면 원리금은 무려 76,946,304,303,635,700,000(7천6백9십4경 6천3백4조 3천3십6억 3천5백7십만)달러가 된다.

그러나 만일 원금에만 이자를 지급하는 단리로 계산하면 9,711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흔히 역사 속 어리석은 결정으로 언급되는 이 사례를 두고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존 템플턴은 다음과 같이 복리의 관점에서 말했다.

“24달러를 받은 인디언이 매년 8퍼센트 복리수익률을 올렸다면 지금 맨허튼을 사고 로스앤젤레스를 두 번 사고도 돈이 남는다”

바로 이것이 복리의 마술이다.

그런데 이와같은 복리법에는 중요한 세 가지 변수가 있는데 원금(저축액)과 이자율(금리), 그리고 기간이다. 따라서 단 1%의 금리차라 할지라도 수 년 후에 복리 계산된 금액은 단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투자, 1% 금리, 귀하게 생각하라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투자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첫째는 단리보다는 복리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현재 보험사를 비롯해 개별 금융기관별로 복리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을 갖고 선택을 잘 하면 현재의 보유자산을 증식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는 장기간 투자해야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투자가 배제된 복리 투자의 효과는 거의 없다.

그리고 셋째는 단 1%의 금리차라도 민감하게 비교하고 고려해 돈을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1억원의 4% 이율과 6% 이율의 차이, 가슴에 새기자.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혼자서 불어나는 마술이기 때문이다.

신데렐라가 되어 부자가 된 이야기나 카지노에서 대박을 터뜨렸다는 이야기는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실제 확률적으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현재의 삶에 성실하게 임하며, 꾸준하되 지혜롭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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