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첫 국정감사가, 예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국정감사는 6일 보건복지가족부를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의료원 등으로 피감기관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뻔한 아이템을 재탕, 삼탕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인데다, 특정 집단(제약사나 보험사)의 논리를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학병원 부당청구, 산부인과 부족현상, 의약분업 재평가 등 매년 반복되는 아이템은 여전히 대안보다는 현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등재약 목록정비 및 제네릭 복합제에 대한 비판, 복지부의 민간보험에 대한 규제 반대 등은 국민건강이라는 관점에서는 벗어난 논리다.
국회 구성이 늦어지는 등 국정감사를 준비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변명하기에는 국정감사라는 그릇에 담은 내용이 너무나 부족해 보인다.
당초 보건복지위원회가 구성될 때에만 해도 상당한 기대를 갖게 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심재철 의원과 민주당 송영길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여했고 신상진, 안홍준, 원희목, 전혜숙, 전현희 등 의약사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 수장에는 전재희 의원까지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거물급 정치인에 대한 눈치보기와 보건복지분야에 대한 해박함이 떨어지는 의원들에 대한 전 장관의 능숙한 대응이 어우러지는 양상이다.
국정감사는 이제 겨우 절반을 향해가고 있다. 남은 기간 더 철저한 이론적 무기를 장착한 의원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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