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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외과 전공의 지원책 실종…역풍 우려

안창욱
발행날짜: 2009-08-18 12:01:56

병원들, 수가 인상분 투입 미흡…학회 "좌시 않겠다"

[메디칼타임즈=] 정부가 흉부외과와 외과 전공의 기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수가를 각각 100%, 30% 가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련병원들이 가시적인 전공의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대학병원 원장에 따라 흉부외과, 외과 지원 의지가 다르고, 서로 눈치를 살피는 상황이 벌어지자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침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외과학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어 각 수련병원들이 수가 인상분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점검했다.

외과학회 모 상임이사는 18일 “일부 수련병원들은 수가인상에 따른 수입 증가분을 전공의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지만 일부는 이렇다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수가인상은 전공의들을 위해 정책적으로 배려한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만약 수련병원들이 수가인상분을 진료수입으로 전액 보존하고, 당장 내년 전공의 모집 결과 지원기피현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가인상이 백지화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려면 2학기 초부터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사정은 흉부외과도 다르지 않다.

대한흉부외과학회 관계자 역시 “수련병원 가운데 흉부외과 의료진과 전공의 지원책 등을 제시한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병원들이 수가 인상 취지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방안을 시행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내년도 전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려면 병협과 병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병원 배만 불렸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련병원들이 외과, 흉부외과 지원에 적극 나서지 않자 자칫 수가 인상 취지가 무색한 결과가 초래되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그러자 대한외과학회는 정부 차원에서 표준 지침을 마련, 강제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외과학회 모 상임이사는 “정부가 수가 인상분을 어떻게 사용하라는 지침이 없다 보니 병원들이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조만간 전국 수련병원 외과과장 회의를 소집해 강력한 메시지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수련병원에 흉부외과, 외과 수가 인상분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병원장들도 흉부외과, 외과 지원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A대학병원 원장은 “수가 인상에 따라 7월분 진료비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아직 평가가 되지 않은 상황일 뿐 아니라 수가 인상분을 전공의 급여로 지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종합적인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외과 출신 B대학병원 원장은 “외과, 흉부외과 지원책을 마련중”이라면서 “아직 일부 병원장들조차도 왜 수가가 올랐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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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과와 통합 2009.08.19 18:25:54

    인기과와 통합 또는 복수전공하는 것이다.
    인기과와 비인기과를 통합 또는 이중전공하는 것이다. 예;성형외과+흉부외과, 피부과+일반외과, 신경외과+흉부외과, 일반외과+정형외과

  • 바보들 2009.08.18 23:00:29

    스텝수를 늘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차라리 스텝수를 늘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나가서 일자리가 많아지면 차라리 그게 더 낫겠다......

  • 나도 2009.08.18 20:47:02

    군면제시켜야
    흉외지원자는 군면제시켜야...

  • 안될까 2009.08.18 14:49:46

    이렇게 하면
    지금의 방식으로는 병원이나 대학병원의 수입만 늘어나지 개원한 외과나 흉부외과는 혜택이 더욱 적어진다. 결국 지원자가 없는 것은 수련후의 진로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방법은 단독이나 공동으로 개원한 의사인 경우에만 단계적으로 수가를 인상하고(이것도 환자 본인 부담은 똑같이 해야함), 병원급이나 봉직의사인 경우에는 경영자에게만 배를 불려주기 때문에 수가를 현행처럼 묶어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각 병원별 전공의 숫자를 더 줄여야 한다. N-4 가아니라 N-6정도로 줄이며 대학의 교수님들이 전공의를 수술보조 인력이나 조수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벗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역발상 2009.08.18 12:49:44

    두과를 통합하자
    두개과에 장들은 심각하게 통합을 모색해야한다..
    두개과를 통합해서 보드를 2개 준다.
    트레이닝내에 상호 복수전공같은 개념이다
    이렇게 하지않으면 둘다 10년내에 전문의 수요에 10%미만으로 몰락할것이다
    산부인과와 소아과도 통합하면 어떨지...

  • 쥐쓰의 2009.08.18 12:36:14

    바보덜...전공의에게 얼마 더 준다고 바뀌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수가인상을 통해 각병원이 외과가 돈이 된다는 인식을 갖게 하면 일자리도 많아지고 그러면 당연히 외과 지원자 다시 생긴다. 이런 효과를 노려야지 요새 전공의가 바보두 아니구 돈 몇푼에 지원하지는 않을듯...학회도 이런 효과를 설명해야 하고 이러하려면 수년은 적어도 필요할듯하다.

  • 해결책 2009.08.18 12:34:22

    졸업이후에 대한 대책이 해결책이다
    백날 수가 올려봤자 심장수술하는 몇 대형병원 수입만 늘어날 뿐이다.

    흉부외과, 일반외과 전문의 취득후 졸업 이후에 진로에 대한 대책을 세워주어야 한다.

    졸업 후 1차의료를 하는 대부분 전공의에게 그에 맞는 지원책과 대책을 세워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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