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의 기관당 진료비는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약국의 처방전당 진료비는 의약분업 후 10%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18일 발표한 1/4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의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총 1조5,0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으며 기관당 진료비는 6,612만원으로 전년 동기 7,058만원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국의 총 요양급여비용은 1조4,5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했으며 기관당 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8,026만원으로 집계됐다.
약국의 이 같은 수입 증가는 조제일수 11.1% 증가(6억8,056만일)와 처방전당 진료비 12.5% 증가(15,487원)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기관종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요양급여비용은 총 6,6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으며 기관당 진료비도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190억원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총 6,7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감소했으며 기관당 진료비는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감소한 31억원으로 집계됐다.
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20.5% 증가한 3,975억원으로 기관당 진료비는 4억4,8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분업 제외 대상기관인 한방기관의 경우 한방병원이 전년 동기보다 18.7% 감소한 173억원, 한의원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2,17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외래 본인부담률은 오히려 전년보다 0.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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