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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전환 의전원들도 여론 떠보며 '출구탐색'

발행날짜: 2010-07-21 12:35:59

주요 대학 교수대상 투표 진행…의대복귀론 압도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전환을 추진했던 대학들이 교과부가 자율선택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하자 잇따라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대복귀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화의대가 최근 의전원 찬반투표에 들어가는 등 교수투표를 실시하는 완전전환 의전원들이 늘고 있다
대다수 교수들이 의대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투표라는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결국 회귀를 위한 포석이 아니겠냐는 분석.

영남대는 최근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대 복귀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무려 68%의 교수들이 의대로 휘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최근 찬반투표를 진행한 충남대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결과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70%가 넘는 교수들이 의전원 체제 고수에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여자대학교도 이번주 초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과대학 복귀의 타당성을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교과부가 발표한 의전원 지원계획과 의대 복귀로 얻어질 수 있는 이득 중 어느 것이 대학에 도움이 되겠는지를 묻는 설문인 것.

이화여대 관계자는 21일 "교과부가 발표한 의사양성학제 결정방법에 따라 교수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절차였다"며 "교수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최종적인 대학의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외에 상당수 완전전환 의전원들도 교수투표를 앞두고 있다.

서울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완전전환 체제를 구축한 경희대는 최근 의사양성학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교수투표를 앞두고 있으며 가톨릭대도 내달 교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찬반투표를 통해 의사양성학제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이처럼 완전전환 의전원들이 잇따라 교수투표를 진행하자 일각에서는 의대복귀를 위한 포석을 놓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영남대와 충남대의 경우처럼 상당수 교수들이 의전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대학이 굳이 결과가 뻔한 투표를 진행하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대 등 병행체제 대학들이 교과부의 압박을 못이겨 50:50으로 양다리를 걸칠때도 이들 대학들은 교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전원 완전전환을 결정했었다. 물론 찬반투표의 절차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교과부의 발표 이후 이들 대학들은 갑자기 교수투표를 진행하고 나섰다. 완전전환으로 결정할때의 상황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A의대 학장은 "병행체제 의전원들은 교과부의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의대로 돌아가기 위해 사실상 반은 편법적인 방법으로 발만 담궈놨던 것"이라며 "이들은 거의 100%가 의대로 복귀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교수들의 반대를 억누르고 100% 의전원으로 전환한 대학들은 의대복귀에 상당한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며 "교수투표를 실시하고 나선 것은 교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명분을 갖춰 의대로 복귀하겠다는 포석이 아니겠냐"고 풀이했다.

한편, 병행체대 대학은 오는 8월 20일까지 의사양성학제 운영방안을 교과부에 제출해야 하며, 완전전환 대학은 10월 22일로 기일이 확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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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10.07.22 11:33:03

    우리나라 실정에는 의전원이 딱 제격인데..?
    사회 경험 있어서 자기 권리 챙길 줄 알고 선배들에게 쉽사리 착취 당하지 않지.
    게다가 의료수가 개판인데 저자세로 발발기는 그 잘난 선배들이랑 다르지.
    어짜피 망해가는 의료인데 아무나 하면 뭐가 어때서?

  • 반수생 2010.07.22 11:19:40

    의과대학 유지해온 대학들에게 박수를...
    정부의 압력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한국 현실에 맞는 의과대학체제를 고수해온 울산의대, 한림의대, 순천향의대, 인제의대, 원연의, 건양의대, 관동의대, 단국의대, 고신의대, 대구카톨릭의대, 서남의대 등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학원샘 2010.07.22 10:43:43

    의전원은 의과대학 전환이 대세이다.
    서울의대, 연대의대 다음이라고 평가되었던 카톨릭의대가 IMF 이전엔 이과 수능 상위 1%대 초반이면 합격했다. 그런데 2007년 의전원 확대 이후엔 고신의대, 서남의대까지도 이과 수능 상위 1%수준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따라서 몇년전엔 카톨릭의대 가던수준의 학생이 현재는 고신의대에 간다는 얘기이다. 카톨릭의대가 의전원으로 전환하지 않았으면 서울의. 연세의대에 이어 이과 상위 0.1%에 드는 수재들을 신입생들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런 내용을 잘 아는 카톨릭의전원도 뒤늦게라도 의대복귀를 서둘수밖에 없을 것이다.

  • ;; 2010.07.22 09:47:23

    의전원 남아라.
    남는 족족 41번째 의과대학, 서남대, 관동대 밑이 될 것이다.
    앞으로 학계나 어디에서 말도 못붙이는 족보없는 학교로 남고 싶으면
    의전원 남아라.

  • 글쎄.. 2010.07.21 19:19:17

    의전원과 학사편입이 뭐가 다른가?
    절반은 의예과로 뽑고 절반은 의전원으로 뽑던 부분적 의전원 체제 의대들이 의전원을 포기하겠다 한다. 그런데 100% 의예과로 뽑는 게 아니고 50%는 의예과로, 50%는 학사편입으로 뽑겠다고 한다. 학사편입이 의전원과 뭐가 다른가? 학사편입 지망자들도 똑같이 김영학원 등에서 재수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다른 속셈이 아니라 정부 통제받는 입시제도는 싫고 학교 마음대로 뽑을 수 있는 학사편입이 좋다는 뜻이다. 학사편입의 병폐는 너무나 명백하지 않은가?

  • 미친년 2010.07.21 17:49:41

    그래도 의료가 망해가는쪽으로 기여도가 많잖아..
    의전원제도를 유지해야 캐한민국 의료가 하루라도 빨리 망한다.
    분명히 하자!~.. 의료가 망해야 자유민주주의가 산다.

  • ㅋㅋㅋ 2010.07.21 17:43:44

    실패한 작품들...
    의약분업과 함께 의전원 정책은 완전 실패작이요 국민을 기만한 행위로 정책을 입안한 자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 12 2010.07.21 15:06:17

    의전 사교육시장과의 연관관계를 조사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공계 의대 교수들 다 반대하는데

  • 좌파10년허구 2010.07.21 13:54:30

    의전원..
    시민단체, 좌파 놈 자식들 사회루저가 의사되는 길을 만들려고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시작한 의전원..

    기초의학 발전? 개가 웃을 소리지.. 시행착오 입안한 놈들 처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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