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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공들인 내시경 어플 첫선 "환자 궁금증 해소"

발행날짜: 2013-09-03 06:22:19

한정호 충북의대 교수 8개월간 완성…시술후 주의사항 등 수록

내시경 검사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의사가 팔을 걷어 붙였다.

8개월에 걸쳐 장청결제의 복용에서부터 적응증, 시술 후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챙긴 아이패드 어플을 제작한 것.

최근 한정호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 대장, 담도내시경, 수면내시경 등 각종 내시경에 대한 정보를 담은 어플을 제작, 공개했다.

한 교수는 "내시경을 앞둔 환자에게 시술 후 주의사항과 약 복용법 등 주의점을 자세히 설명하지만 진료실을 나가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플 제작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2007년 환자를 위한 내시경 정보 책자를 발간했던 그도 어플 제작에는 막막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지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선뜻 나서주면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공익사업의 뜻에 공감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1500만원이 넘는 제작비를 지원한 덕분에 한 교수의 구상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진 것.

제작의 총 지휘를 맡은 한 교수는 "지난 1월부터 제작에 매달려 무려 8개월이 넘게 시간이 걸렸다"면서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합병증과 검사 진행 과정별 주의사항 등 각종 항목을 정리하고 프로그래머를 만나 기획한 대로 구현하느라 공을 많이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확한 의료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많은 내부 토의와 레퍼런스 검색이 이뤄졌다"면서 "선후배 동료 의사들이 자료 제작을 도와주고 저작권 문제로 사진도 새로 찍는 등 손이 많이 갔다"고 전했다.

의료정보 프로그램들이 많이 출시가 됐지만 그간 '내시경' 분야 어플은 전무했다는 점에서 이번 어플은 국내 1호인 셈.

한 교수는 "내시경 검사를 받거나 앞둔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바쁜 진료 일정에 일일이 환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못해 아쉬워하는 의사들도 어플을 잘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공개 후 환자들의 반응 역시 괜찮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중으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추후에는 약 복용 시간에 맞춰 알람을 울리는 어플도 제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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