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표시과목은 안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치과 및 한방병원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심사실적을 기준으로 한 '2015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를 공개하고, 심사한 총 진료비는 66조원(6.46%증가)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입원진료비는 25조1186억원, 외래진료비는 40조8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7%와 5.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중 건강보험 진료비는 58조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의료기관 진료비는 44조9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9% 증가했으며, 입원진료비 20조7099억원(8.67% 상승)과 외래진료비 24조2121억원(5.41% 상승)로 구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 진료비의 경우 13조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추이(단위 : 억원, %)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 11조7916억원 ▲병원 9조7376억원 ▲상급종합병원 9조1596억원 순이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치과병원 25.0%, 치과의원 18.2%, 한방병원 17.6%, 요양병원 12.4% 순이었다.
한방병원 진료비는 386억원이 증가해 2582억원, 요양병원 진료비는 4632억원이 증가해 4조2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의원급 요양급여비 증가율, 안과 두드러져
이에 따른 의원급 요양급여비용의 경우 4782억원이 증가한 11조79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표시과목은 안과 10.5%, 비뇨기과 9.9%, 산부인과 7.9%, 내과 5.5% 순으로 나타났다.
내과는 1085억원이 증가한 2조653억원으로 진료비 증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단위 : 억원)
진료수가유형별 총진료비는 행위별수가가 92.91%(53조9064억원), 정액수가가 7.09%(4조 1106억원)로 구성되며, 행위별수가는 기본진료료가 26.79%, 진료행위료가 43.40%, 약품비가 26.15%, 재료대가 3.65%의 구성비를 보였다.
아울러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19.6일로, 의료기관 입원일수는 2.7일, 의료기관 외래 이용일수는 16.9일, 약국 방문일수는 9.6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는 115만원으로 전년 대비 6.03%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남성은 105만원으로 전년대비 6.23%가 상승하였으며, 여성은 125만원으로 전년대비 5.86%가 상승하였다.
심평원 측은 "70세 이상 진료비는 16조2326억원으로 건강보험 진료비의 27.98%를 점유했다"며 "전년 대비 11.3%의 증가율을 보여 1인당 진료비는 392만원(전체 평균의 3.4배)으로 8.21%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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