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
올해 전공의 후반기 모집마감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기피과는 전기모집에 이어 후기에서도 맥을 못췄다.
메디칼타임즈가 지난 12일 2016년도 전공의 후반기 지원현황을 파악한 결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등 기피과는 지원자가 전무한 반면 안과, 재활의학과 등 인기과는 무난하게 빈자리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미달사태를 경험했던 내과는 올해 후반기 모집에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부산 메리놀병원 등 중소 수련병원은 내과 지원자가 전무한 반면 대형병원은 정원을 채우며 선전했다.
비뇨기과는 하반기 모집에서도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1명, 2명씩 모집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조선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도 비뇨기과 레지던트 채용을 시도했지만 지원자를 찾지 못한 채 마감했다.
흉부외과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기에 이어 후반기 모집에서도 2명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이는 충남대병원, 길병원도 각각 2명, 1명씩 정원을 내걸었지만 문의조차 없었다.
그나마 고대안암병원은 3명 정원에 2명을 채우는데 만족해야 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이 2명 정원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저조한 지원율 속에서도 안과 등 인기과는 빛났다.
서울대병원은 안과 1명 정원에 5명이 몰렸으며 삼성서울병원도 안과 1명 정원에 2명이 지원했다.
비뇨기과 정원은 단 한명도 채우지 못한 계명대 동산병원도 안과 정원은 무난하게 채웠으며 조선대병원도 정형외과는 쉽게 지원자를 찾는데 성공했다.
또한 최근 무난한 지원율을 기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역시 선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원 1명에 3명이 원서를 제출했으며 삼성서울병원과 전북대병원, 부산 좋은문화병원도 각각 소청과 정원 1명을 어렵지 않게 채웠다.
가정의학과도 하반기 모집에서 미달 수련병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은 1명 정원에 3명이 몰리기도 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3명 정원에 3명이 지원했다. 이밖에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병원부터 길병원, 안양샘병원까지 각각 1명 정원을 내건 결과 지원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이번 후반기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 수련병원 관계자는 "후반기 모집은 전기모집의 축소판으로 경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라면서 "비뇨기과, 흉부외과의 기피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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