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엔트레스토 승모판막 폐쇄부전 심장기능 치료 효과"

이창진
발행날짜: 2019-03-18 11:15:24

서울아산병원 강덕현 교수팀, 서큘레이션에 게재 "약제 급여범위 확대해야"

심부전에 의한 판막합병증(이하 승모판막 폐쇄부전)을 고위험 수술 대신 새로운 약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은 18일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사진)이 승모판막 폐쇄부전 합병증을 동반한 만성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심부전 치료제를 1년간 처방 치료한 결과, 비대해진 심장이 줄어들어 판막이 잘 열리고 닫히면서 혈액역류가 감소하는 등 심장 기능이 현저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분야 국제 분야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IF=18.88) 최신호에 게재돼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 심부전 치료약으로 판막질환 합병증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없었고, 가슴을 열어 판막을 교정하는 수술은 위험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들의 치료부담을 줄이면서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덕현 교수팀은 2016년 2월부타 2017년 1월까지 승모판막 폐쇄부전을 겪는 만성심부전 환자 104명을 임의로 나워 53명에게 표준치료제(ARB 발사르탄)를 처방하고, 나머지 51명은 새 심부전 치료제(ARNI 사쿠비트릴/발사르탄)을 처방한 뒤 경과를 비교 관찰했다.

분석 결과, 신약을 복용한 환자에서 치료 전과 비교해 좌심실 용적은 7%, 좌심방 용적은 13% 감소했다. 실제 심장 초음파검사에서도 과거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던 심장이 치료 이후 현저히 작아진 모습을 확인했다.

이는 표준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평균 8.3ml, 최대 13.6ml 만큼 더 줄어든 것으로 신약이 표준치료제보다 승모판막 폐쇄부전 개선 효과가 월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신약은 좌심실 이완과 수축 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박출률(정상인 경우 60% 이상)이 35% 미만인 만성심부전 환자가 4주 이상 표준치료제로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강덕현 교수(심장내과)는 "새로운 심부전 약은 만성심부전 환자 치료에서 먼저 효능을 인정받아 의료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승모판막 폐쇄부전을 가진 심부전 환자치료에는 아직 잘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신약의 심부전 및 합병증 개선효능이 표준치료제 보다 월등히 뛰어난 점을 입증했기 때문에 심장판막 질환을 동반한 만성심부전 치료에 신약을 적극 활용한다면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