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GLP-1 제제로 개발중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심혈관 안전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연례학술대회 주요 세션에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인 PIONEER 6 연구를 발표하고,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PIONEER 6 연구는 기존의 당뇨병 심혈관 안전성 연구와 같이 심혈관 질환 또는 만성 콩팥병이 동반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모집해 각각 세마글루타이드와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심혈관 발생률을 평가한 것이다. 총 3183명이 참여했다.
15.9개월 추적한 결과 1차 종료점인 심혈관사망, 비치명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률은 두 군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마글루타이드와 위약군 각각 2.9%와 3.7%로 사전에 정의한 비열등성을 충족했다. 같은 계열인 피하주사형 제제에서 나타났던 심혈관 예방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혈관 사건은 인한 사망은 위약대비 각각 49%와 51% 가량 낮춘 것으로 나왔다. GLP-1 제제의 가장 강점으로 꼽히는 심부전 예방은 경향성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외 부가적으로 혈당개선과 체중감량은 모두 위약대비 뛰어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베이스라인대비 변화 당화혈색소 : –1.0 vs. –0.3%, 체중 : –4.2 kg vs. –0.8 kg)
심혈관 안전성 평가와 함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위장관 부작용 이슈도 나왔다. 단순 수치로 봤을때 전반적으로 주사제형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여전히 위약보다는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위장관(구역, 구토) 이상반은 발생률은 세마글루타이드와 위약군 각각 6.8%와 1.6%였다. 또 약물중단률은 각각 11.6%와 6.5%로 나타났다. 중증 이상반응과 이로 인한 약물 중단율은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주 1회 투여 야약물인 피하주사용 세마글루타이드는 SUSTAIN-6 연구를 통해 심혈관 안전성 입증인 물론 예방효과도 입증한 상태라 두 연구의 비교 분석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 연구자인 토론토 종합병원(Toronto General Hospital) Mansoor Husain 전문의는 NEJM 논평에서 "심혈관 안전성 평가를 통해 경구용 GLP-1 제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서는 주사제형에서 보였던 당뇨병성 망망증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점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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