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 효과는 물론 부작용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약사 및 정부가 이를 완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단체 관계자를 통해 제기됐다.
또한 최근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고조됨에 따라 제약업체도 사회적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의약품 효과 및 부작용을 완전 공개하는 쪽으로 분위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모 월간지에 'PPA 함유 의약품 판매금지 사건을 통해 본 의약품안전문제'에 대해 기고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천문호 회장은 의약품 안전을 위해 시민들이 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쉽고 잘 보이게 기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작용 발생 시 의약품 사용설명서 등에 굵은 글씨나 박스와 같은 테두리를 통해 눈에 잘 띄게 사용설명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의 알권리강화 및 식약청과 제약사간 미심쩍은 의혹관계의 해소를 위해 해당의약품의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거나 청구시 공개를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약업계도 의약품 안전성 및 제품 신뢰도를 높히기 위해 소위 '좋은 정보' 뿐 아니라 '나쁜 정보'도 또한 공개하려는 분위기가 몇 몇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일라이 릴리가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지난 10년간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완전히 공개하고 나선 데 이어 GSK, 머크 등이 속속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해 공개를 선언했다.
의약품 정보 완전공개와 관련해 해당 제약사 관계자는 “임상시험 결과의 공개를 통해 광범위한 질환 정보를 구하고자 하는 의사 및 환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정보 공개는 열린 정보를 원하는 환자들에 제공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의 일부”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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