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공간 확충 공사를 추진해온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이 기존 수술장 시스템을 개선, 스마트 수술장 10개를 추가로 늘렸다.
서울대병원은 1978년 16개 수술실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3차례 증축을 통해 조금씩 확보해 21개를 유지해왔다.
여기에 지난 13일, 대대적인 수술실 확장 이전공사를 마무리하면서 10개의 스마트 수술실을 추가하면서 총 31개 수술실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대병원 스마트수술실 내부. 사진제공: 서울대병원
이번에 신설한 10개 수술실은 첨단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수술실로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3개 진료과가 사용한다.
서울대병원은 스마트 수술실은 기존 수술장 대비 공간을 크게 확보한 것도 이외에도 시설이나 장비에 투자했다.
일단 인테그레이션 시스템(Integration system)은 각종 복강경 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어와 영상 송출, 수술실내 환경 제어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통합해 조정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집도의나 수술 종류가 바뀔 때마다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 한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Preset) 기능도 갖췄다. 이는 의료진에게 맞춤형 수술환경을 제공해 수술 전 준비시간을 단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모든 모니터는 4K이상 화질의 모니터로 구성해 기존 Full HD 영상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영상 검사 결과를 수술 모니터로 직접 확인 가능해 의료진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을 단축이 가능해졌다.
내시경 장비에도 신경을 썼다. 수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3D 내시경(Endoscope) 장비를 확충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블루라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내시경 수술시 콘트라스트(contrast)를 극대화하고 의료진의 편의성도 높인 것.
또한 바닥의 각종 전선, 튜브를 없애고 가스 및 전기설비 등을 갖춘 팬던트 시스템을 도입해 감염 관리는 물론 직원들의 안전도 챙겼다.
과거 칠판이나 종이로 제공받던 수술환자정보도 HIS와 연동한 전산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정확한 환자정보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심지어 마감재까지 신경을 썼다. 국내 최초로 향균 실내 마감재인 바이오클래드(Bioclad)를 사용, 미생물 오염을 예방해 환자 감염관리 효과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연수 병원장은 "새롭게 확장 개소한 스마트 수술실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의료진에게는 최상의 수술 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중증 환자들의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전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