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사회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전문가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국민을 향해 연일 기자회견을 하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사회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
경상남도의사회는 "정부 방역 대책에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퇴치를 위해 지역 의료전문가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경상남도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김해공항이 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공부가 특히 큰 지역이다.
경남의사회는 "공항에서 하는 검역으로는 잠복기, 무증상 감염,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구분해서 찾아낼 수 없다"며 "사전에 해열제를 투약하고 입국하는 일부는 공항 검역에서 정확하게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을 통해 여전히 많은 사람이 중국에서 오고 있으며 위험지역인 중국에서 내외국인 제한 없이 드나드는 환경은 도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나라 방문 전 14일 안에 중국을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상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퇴치를 위해 지역 의료전문가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며 "도민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를 믿으며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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