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이 제조된 바이넥스사의 6개 품목이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되면서 이로 인한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 현장에서는 워낙 처방액이 적다는 점에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 해당 제약사의 주가는 급락했다.
바이넥스 판매 중지 파문으로 여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업체바이넥스의 6개 의약품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를 결정하고 해당 제조소(부산시 소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품목은 ▲아모린정(성분명 글리메피리드) ▲셀렉틴캡슐(플루옥세틴염산염) ▲닥스펜정(덱시부프로펜) ▲로프신정 250mg(시프로플록사신염산염수화물) ▲셀렉틴캡슐 10mg(플루옥세틴염산염) ▲카딜정 1mg(독사조신메실산염)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6개 품목의 매출액은 약 12억원 수준이다.
그나마 해열, 진통, 소염제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닥스펜정이 약 4억 6천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품목이다. 뒤 이어 고혈압,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에에 처방되는 '카딜정'이 3억 3천만원 정도다.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된 당뇨병약 아모린정 역시 2020년 매출액은 2억 1천만원 수준으로 처방시장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단 식약처는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해당 제품을 다른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 등에게 배포했다. 또 복지부와 심평원을 통해 병·의원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처방 제한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비뇨의학과의사회 임원인 서울의 A비뇨의학과 원장은 "안전성 서한이 배포됐지만 의료현장에서 큰 영향은 솔직히 없을 것 같다"며 "비뇨의학과 주요 처방대상인 카딜정의 경우 같은 성분으로 최근에는 개량화가 많이 된 제품들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딜정과 같은 성분이면서 부작용도 덜한 서방형 제제인 다른 품목들이 나오면서 해당 품목을 처방하는 의사들이 극히 적어졌다"며 "오래된 품목이라 매출현황을 보면 처방이 줄어드는 품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식약처가 의약품 6개 품목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를 내리자 바이넥스의 주가가 급락했다. 8일 기준 바이넥스는 28.47% 내린 1만 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지난 5일(8811억원)보다 2500억원 넘게 감소하면서 8일 기준 6303억원을 기록했다.
바이넥스 측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부산 공장에서 합성의약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하는 한편, 의약품 제조 과정 임의 변경 건에 대해 식약처에 자진 신고한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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