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수술로봇 분야 역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대유행 영향으로 의료진의 감염위험이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기존의 로봇수술의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한국바이오협회는 3일 '스마트 수술실 : 로봇 수술관련 글로벌 시장/개발 동향' 보고서를 통해 로봇수술의 미래를 조망했다.
수술로봇은 수술의 전 과정 또는 일부를 의사를 대신하거나 함께 작업하는, 수술자를 위한 각종 기능적, 정보적 보조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스마트 수술실의 구축과 함께 글로벌 수술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최소침습수술(복강경수술), 뇌수술, 척추수술, 인공관절수술 등 고도의 정밀도와 정확도가 요구되는 특수 수술영역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영향으로 세계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18년에 14억6300만 달러였으며 연평균 성장률 21.4%로 성장해 2026년에 68억751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술용 로봇 분야의 기술적인 발전과 로봇 지원 수술의 장점 그리고 수술용 로봇의 보급 확대, 의료용 로봇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등에 따라 수술용 로봇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즉, 로봇수술이 수년간의 수술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도입 초기의 부정적 시각에서 벗어나 의료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북미는 2020년에 52% 이상의 수익 점유율로 세계 시장을 지배했으며 꾸준한 성장률로 선두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0년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Intuitive Surgical의 다빈치(da Vinci) 수술로봇이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FDA 승인을 위한 많은 제품 라인업을 갖춘 국제 플레이어의 존재,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지역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요소로 꼽을 수 있다.
한국을 포함된 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려봤을 때도 경제력 향상에 힘입어 첨단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고가의 의료기기인 수술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18년 4억8000만 달러에서 2025년 약 15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수술로봇 시장 규모도 국내 병원들의 수술로봇에 대한 활용이 점차 증가하면서 2018년 약 5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5%로 2025년 약 2억 달러로 증가될 전망으로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수술로봇은 고가의 장비와 수술비용 등의 논란에도 복잡하고 어려운 장기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 등의 장점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소침습술 중심의 연구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플랫폼화를 통한 로봇수술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빠른 시기에 시장진출을 위해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의 기업 간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 국내에서도 기업 간 기술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시장진입 주기를 앞당기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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