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의사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성산구, 보건복지위 간사)은 9일 "호남 의사 80인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전북 의회에서 열린 이날 선언식에는 강기윤 의원(윤석열 선대위 직능총괄부본부장)을 비롯해 이종성 의원 그리고 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 및 엄철 의장 등 임원이 참석했다.
여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의사들의 보수 정당 대선후보 공식적 지지는 이례적이다.
전북의사회는 지지 선언문에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다루는 의료는 공정과 상식에 기초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국민건강을 볼모로 의료계를 갈라 치고 정치적 이득을 보려하는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 포퓰리즘을 막아낼 유일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강기윤 의원은 "전북의사회가 의사 직역 첫 지지선언에 나선 것은 국민 건강권 회복과 대한민국 통합을 위한 위대한 첫 걸음"이라고 평하고 "정부가 자랑해 온 K-방역의 민낯과 실체가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은 것은 의사 분들을 비롯한 보건의료인들의 희생 덕분임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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