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거리두기 완화 의사단체도 반발…"확진자 최고점 아냐"

발행날짜: 2022-03-03 12:14:22

산모·소아·응급 확진자 시설 미비…"피해 늘 것"
팍스로비드 확진자 3분의 1 수준…"적극 확보해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검토에 대한의사협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직 확진자 증가세가 최고점을 찍지 않았는데 이 같은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일 저녁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확진자 자체를 억제하기보단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세인 것도 이유로 꼽혔다.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9만8803명으로 전날 대비 2만437명 감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중수본은 이날까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및 산하 방역의료분과위원회 등과 회의를 열고 현재 방역상황에 대한 평가와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계는 이 같은 논의가 시가상조라는 입장이다. 제반시설이 미비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정비한 후에 일상화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아직 응급실 등에서 환자 과밀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확진된 산모·소아·만성질환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수용할 시설도 부족하다는 것.

더욱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후에 일상화를 진행해야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은 전국 300여 개소에 격리병상은 1000개 수준이다. 확진 산모를 수용할 수 있는 전국의 분만병상 역시 100여 곳 수준이며, 소아전담병원은 26개소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박수현 대변인은 "의료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유명을 달리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의료취약계층이며 신규 확진자가 정점을 찍고 감소할 때 이들을 뒷받침할 의료시스템이 마련돼야 일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 물량이 확진자 수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대변인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7만여 정으로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을 겨우 감당할 정도"라며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 이를 적극 처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