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진료정보 교류를 위한 인프라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오늘(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2년도 진료정보 교류 거점의료기관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의료기관을 진료 정보 교류 거점전담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진료 정보 교류에 참여하고자 정보시스템 개편과 병원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진료 정보 교류에 참여하고 있는 거점의료기관도 지역내 협력의료기관 확대를 희망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공모에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 사업 수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내외의 거점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거점의료기관은 진료 정보 교류시스템 구축·운영, 협력의료기관 모집·관리, 진료 정보 교류서비스 활성화 등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진료 연속성과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에 전자적으로 공유하는 사업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은 환자의 동의하에 진료기록, 과거 병력, 투약 내역, 영상정보 등을 교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도 12월 기준 거점의료기관 55개 및 협력의료기관 7002개소가 진료 정보 교류 사업에 참여 중이며, 의뢰․회송 등을 통해 연간 약 42만건의 진료 정보를 교류 중이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진료 정보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거점의료기관 공모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정보화 전문기관으로써 국가 보건의료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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