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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권역응급센터 재지정 탈락

발행날짜: 2022-09-16 19:01:23

복지부, 보도 설명자료 통해 발표…추가 지정 공모 예정
재지정 과정에서 시설·인력·장비·진료실적 등 종합적 평가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이 권역응급센터 재지정에서 탈락했다. 당장 내년부터 두 기관은 '권역' 간판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복지부는 16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를 진행한 결과 서울서북 권역에서 서울대병원, 경기서남 권역에서 아주대병원이 각각 재지정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설·인력·장비 및 그간의 응급환자 진료실적, 향후 운영계획서의 적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는 게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이 권역응급센터 재지정에서 탈락했다.

권역응급센터 지정은 지난 2018년 최초로 실시한 이후 두번째 재지정 평가.

복지부에 따르면 ① 시설·장비·인력 등 법정 지정기준의 충족 여부에 대한 절대평가 ②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등 그간의 진료실적에 대한 정량평가 ③기관이 제출한 향후 3년간 운영계획서의 적절성에 대한 정성평가 등을 거쳐 재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

운영계획서 배점이 50점, 응급환자진료실적이 50점으로 실제로 중증응급환자를 얼마나 진료했는 지 여부가 평가에 크게 작용한다.

이번 평가는 총 29개 권역에서 총 41개 의료기관이 재지정을 신청했으며 대부분은 기존 응급의료기관이 신청(신규 1개소)했다. 경기 서남권역은 2곳 지정에 3곳이 지원하면서 1곳 즉 아주대병원은 고배를 마셨다.

서울대병원이 재지정에 탈락하면서 서울 서북권역은 응급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복지부는 인근에대형대학병원이 소재하고 있어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추가 지정 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추가 공모 이전까지는 서울대병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기간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최종치료가 가능하도록 중증응급의료 분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의 지정기준 개선, 지정 개소 확대 등 응급의료체계 개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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