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해 퍼스트 제네릭 허가에 성공하며 새롭게 개척한 '자이티가' 복제약 시장이 마침내 경쟁 구도로 접어들었다.
에이스파마가 27일 아마론정을 허가 받으며 경쟁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한미약품은 복합제를 급여권에 진입시키며 수성에 나섰다는 점에서 점유율 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에이스파마가 아비론정500mg(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미분화)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아비론정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지난해 19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정이다.
주목되는 점은 아비론정이 자이티가정 제네릭 시장의 두 번째 품목이라는 점이다.
해당 품목의 경우 특허만료 및 재심사기간 종료 등으로 제네릭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 열렸지만 그간 복제약 시장이 열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미약품이 첫 제네릭 품목인 아비테론정을 허가 받으며 제네릭 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후 추가적인 후발 주자의 진입이 없었으나 1년 만에 에이스파마가 추가로 제네릭 허가 받으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특히 아비라테론 제제의 경우 한미약품이 복합제를 또 다시 내놓으며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한미약품이 퍼스트 제네릭에 이어 올해 2월 처음으로 복합제인 아비테론듀오정을 내놨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아비라테론을 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해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결합한 복합제를 내놨고 이 품목은 오는 7월부터 급여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에 7월부터는 오리지널 품목과 퍼스트 제네릭, 후발 제네릭, 복합제가 경쟁하는 국면에 접어드는 셈이다.
결국 이처럼 복잡해진 시장 환경 속에 추가적인 후발 주자의 진입이 예고되면서 이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의 복합제의 경우 기존 제네릭과 가격을 맞춰 오리지널보다 저렴한 약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이에 제네릭 시장과 복합제 시장을 동시에 개척한 한미약품이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확보하게 될지 또한 이후 후발 주자의 진입에 따른 변화가 있을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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