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가 기존 품목에 더해 제네릭들이 대거 출시됐음에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제적인 약가 인하 전략 등을 통해 제네릭들의 공세에도 시장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주블리아'가 제네릭들의 공세에도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의 점유율 50%대를 유지하며 기존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은 동아에스티의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주블리아가 장악했지만 기존에 아모롤핀연산염, 시클로피록스 등의 성분도 존재했다.
하지만 주블리아가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었고, 이에 국내사들이 제네릭 개발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대웅제약이 퍼스트제네릭을 차지한 이후 종근당, 휴온스, 제뉴파마, 동구바이오제약, JW신약,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연이어 허가를 받았고 총 14곳이 제네릭 출시에 나섰다.
이처럼 제네릭이 대거 시장에 출시됐으나 여전히 주블리아의 처방량이나 시장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는 상황.
실제로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살펴봐도 주블리아는 소폭의 처방량 감소에도 시장 점유율 50%를 유지하고 있었다.
최근 주블리아의 처방량 및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제네릭들의 대거 출시가 이뤄진 이후인 9월 1주차에도 처방량은 2355건이었으며, 9월 3주차 1367건으로 처방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이후 처방량을 회복, 10월 4주차까지 2238건을 나타냈다.
시장 점유율 역시 9월 첫 주에는 48.2% 수준이었으나 다시 회복세를 보여 10월 3주차 50.4%, 10월 4주차 52.3% 등으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동아에스티의 선제적인 주블리아 약가 인하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는 제네릭들이 대거 출시하는 시점에 앞서 지난 4월 용기를 개선했고, 5월에는 8ml 제품의 약가를 17%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7월에는 4ml 제품 역시 15%이 가격인하를 선택, 제네릭 품목이 형성한 낮은 가격대에 맞섰다.
결국 저가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었던 제네릭 품목들의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생겼고, 일부 제네릭사는 추가로 약가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블리아는 약가 인하를 통해 제네릭 공세에도 시장 점유율 5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는 올해 3분기 누적 순매출 1,500억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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