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이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고순도 이코사펜트산에틸 제제에 대한 경쟁자가 빠르게 등장할 전망이다.
이는 계약 시점과 큰 차이 없이 국내사의 자체적인 개발 시도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6일 건일제약은 일본 모치다제약과 고순도 이코사펜트산에틸(EPA) 오리지널 제제인 '에파델(EPADEL)'의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이 된 에파델은 모치다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순도 EPA제제의 전문의약품이다.
일본에서는 고지질혈증과 동맥경화성 만성 동맥폐색질환(ASO)에 수반되는 궤양, 통증, 냉감 완화를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품목이다.
특히 에파델은 일본 EPA 지질 개입 연구(JELIS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주목할 점은 이번 판권 계약 체결과 함께 국내사의 해당 품목과 관련한 개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계약 체결 이후 하루가 지난 17일 국내 아이엠디팜은 해당 품목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 받으며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개발 중인 ‘IMD-EPA 연질캡슐’과 ‘EPADEL S900’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건일제약 측은 품목 도입 계약과 함께 향후 경쟁자를 만나게 된 셈이 됐다.
이와 관련해 건일제약 관계자는 "현재 계약을 체결한 시점인 만큼 향후 임상 계획 등이 정확히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일제약의 경우 이미 '오마코', '로수메가' 등 기존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경쟁에서 우위에 설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한편 개발에 나선 아이엠디팜 역시 해당 품목 외에도 오메가 연질캡슐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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