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올해에만 174개 약물을 자체적으로 생산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이 판매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한 것으로 자체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위해 과감히 안팔리는 약물을 포기했다는 의미가 된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현황에 따르면 올해 올해 의약품 공급 중단 건수는 총 17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식약처는 올해 1월부터 품절과 급작스러운 공급 중단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이러한 결정이나 사실을 즉각적으로 보고하고 즉시 공개하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이에 현재까지 공급 부족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생산을 포기한 공급 중단건은 174건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급중단을 가장 많이 보고한 기업은 부광약품으로 총 14개 품목에 대한 공급중단을 보고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10개 품목 JW중외제약이 9개 품목, 비브라운코리아가 7개 품목, 일성아이에스가 6개 품목 등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품목을 포기했다.
또한 일동제약과 종근당이 각각 5개 품목, 한림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모더나코리아, 유한양행 등이 4개 품목, 안국약품, 한국파마, 한국엠에스디, 지디파마, 한미약품,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하나제약, 알보젠코리아 등이 각 3개 품목을 공급 중단하기로 했다.
이중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10개 품목 중 8개 품목이 자체 생산으로 전환을 위해 기존 수입 품목에 대한 공급을 중단한 건이었다.
또한 JW중외제약 역시 보고한 9개 품목 중 4개 품목이 계약 종료에 따른 공급 중단이었다.
비브라운코리아 역시 국내 판매 계약에 대해 신규 및 갱신이 불투명하다고 사유를 밝혔다.
또한 이처럼 자체생산 전환, 계약 종료 외에도 제약업계가 수익성 악화 등에 선택과 집중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판매 부진 및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품목 등을 정리한 것.
실제로 채산성 악화 및 수익성 악화, 판매 부진 등을 사유로 보고한 품목이 약 40개 품목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일동제약의 후로목스정 75mg의 경우에도 소아용 세립 및 100mg 증산을 위해 공급 중단을 결정하는 등 라인 정리 작업을 한 경우 역시 확인됐다.
아울러 국내 제약업계가 우려했던 원료 수급 불안정의 사유 역시 여전히 이어졌다.
하나제약의 엘카닌 제제 및 일성아이에스의 센시발정 등의 원료 수급의 문제로 공급 중단을 결정했고, 최근 녹십자의 핀테정 역시 원료 제조 중지를 통보 받은데다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동등성 재평가 결정에 따라 임상을 진행하기 어려워 공급을 중단한 사례 등도 있었다.
한편 공급 중단 보고 외에 공급 부족 사례의 경우 약 107건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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