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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기 칼럼]"새해결심(new resolutions)?"(122편)

백진기 한독 대표
발행날짜: 2025-01-02 05:30:00 업데이트: 2025-01-02 14:36:09

연말연시가 되면 몸과 맘이 다 바쁘다.

연말이면 의례이 매듭을 짓고 가야하는 것처럼 송년회다 모임이다 몸이 바쁘다

마음도 바쁘다. 한해동안 목표했던 것은 잘 달성했나?도 점검해야하고

새달력을 펴고 올해는 뭘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때문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새해맞이 버킷리스트도 만들고 뭘 하겠다고 결심들Resolutions을 한다.

이 시기가 그렇다.

그렇지만 그결심들은 며칠,몇달 못가서 흐지브지 된다.

미 스크랜튼대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1이 1월이 가기 전에 새해 목표를 포기하고 1년 뒤 목표를 완수한 사람은 단 8%에 불과했다고한다.

한국은 다를까? 아마 한국은 한달까지 가지 않는다. 더 빨리 포기한다.

그래서 작심3일이란 말이 오래전부터 유효하지 않은가.

결심하고 실패하고 결심하고 실패하고를 반복한다.

실패를 덜 하는 방법은 없을까?

첫번째 질문

목표를 세우지 말고 그냥저냥 살면 어떨까?

목표없이 생활하는 것보다 목표를 세우는 편이 나은 것 같다.

목표를 세우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가 나오고,

시간,돈,열정 등을 집중 사용하게되어 삶이 효율적이 되기 때문이다.

두번째 질문

목표를 달성하려면 정말 1년단위로 세워야 하나?

회사에서도 금연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번번히 실패한다.

조안나 코헨 존스홉킨스대 교수(2018.12.26)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들은 금연까지 최소 30번 이상 실패를 겪는다고 한다.

따라서 매주 금연 시도를 하는 것이 1년에 1번 결심을 하는 것보다 성공확률이 높다.

새해는 1년에 한 번 오지만 월요일은 7일마다 한번씩 돌아온다.

매주 월요일을 1월1일처럼 산다면 52번이나 신년계획을 세울 기회가 있다.

월요일이 바쁘면 다른 요일도 좋다.

세번째 질문

결심을 해봐야 달성하기 어렵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가?

일본의 경영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는 되지도 않을 일을 결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건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Making a new resolution is the most useless act, there are only 3 ways to change people, to use time differently, to change the location you live, to make relationships with new people, Without those 3 methods, People will not change."

이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내가 최근 가장 자주만나는 5명의 평균이기 때문이다.

5명중 한명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고 6위로 미루고 새 친구를 5명안에 넣으면 완전히 달라진 '나’를 만날 수 있다.

네번째 질문

새롭게 목표를 세우지 말고 그냥 하던 것을 더 잘하면 될 것아닌가?

하던일을 꾸준히하는 분들이 많다.

가수,작곡가,연예인 그야말로 N잡러인 윤종신도 매월 1곡이상을 작곡하여 발표하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2010년부터 해오고 있다.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의장도 언제 실력이 늘었나?란 질문의 답이 "네이버 오픈케스트에 디자인관련 콘텐츠를 755일 동안 매일 8개를 올렸는데 그러면서 제 삶이 진짜 바뀌는 것을 느끼겠더라구요"였다.

내가 아는 거의 모든 무림의 고수들은 다 이런 행동을 했다.

이것을 의도적반복적훈련 deliberate practice라고 하고

공자께선 능구(能久)라 칭하셨다.

내 앞에 365일이 펼쳐졌다.

52번의 결심을 거듭하든, 새로운 친구를 사귀든, 의도적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든 그것은 나의 선택의 문제다

결국 365일 어떻게 써야 하나?는 결심의 문제가 아니고 선택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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