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습적인 장치 없이 호흡만으로 24시간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개념의 혈당측정기가 출시될 예정에 있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당수 당뇨병 환자들이 침습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이 제품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호흡을 통한 비침습적 연속혈당측정기의 상용화 모델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제품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스코슈 인더스트리즈(Scosche Industries)의 자회사인 'PreEvnt'가 개발한 제품으로 상품명은 아이작(Isaac)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작은 500원짜리 주화보다 약간 큰 크기로 무게가 50g 정도에 불과해 목걸이 형태로 목에 걸거나 핀마이크와 같이 옷에 부착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충전은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별도 충전단자로 이뤄지며 한번 충전시 30시간 이상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시 활용이 가능하다.
아이작은 팔에 부착하는 덱스콤과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와 유사하게 1형과 2형, 전 당뇨병 환자 모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혈당 관리의 기본이 되는 식사와 운동시 지속적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이 데이터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특히 PreEvnt는 아이폰용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앱을 모두 출시해 범용성을 높였다. 또한 로그인을 기본으로 환자는 물론 의사와 가족들도 모두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 및 환자의 설정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혈당 수치가 올라갈 경우 알림이 울리며 이 또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정보가 제공된다.
혈당 측정은 호흡에 의해 진행된다. 나노즈(Nanoz)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선택적 가스 감지 기술인 'MOx'가 기반이 된다.
환자의 호흡속에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이중에서도 아세톤을 빠르게 검출해 혈당 수치를 식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비침습적 혈당측정기가 당뇨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에 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덱스콤과 애보트, 메드트로닉 등이 이미 간단하게 팔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최대 14일 동안 혈당 모니터링이 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를 내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이 있을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 등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장치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냈다는 점도 넘어야할 산 중 하나다.
개발과 임상을 진행한 인디애나 의과대학 데이비드 아가왈(David M. Agarwal) 교수는 "이 기기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의 기능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동한다"며 "VOC를 기반으로 혈당 상태를 조기에 정확하게 감지하는 센서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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