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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명예 전당에 정수교·임태환·정준기·임영진 교수 헌액

발행날짜: 2025-01-24 15:56:12

국내 의학 발전 업적 등 공로 인정…존경받는 의학자로 선정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는 2025년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했다.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학회의 육성과 발전에 봉사하신 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 11월에 제정됐으며, 이번에 4분을 포함해 131분의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이끌어온 의학계 원로들이 헌정됐다.

헌정된 분의 관련 업적은 대한의학회 홈페이지 내의 명예의 전당을 통해 공개하고 영구히 보관하고 있다. 등재 자격으로는 학회 활동을 통해 의학 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한 분으로서 학회 활동 등이 명예의 전당 등재 최소 기준을 충족하고 운영위원회의 심사와 대한의학회 이사회의 인준을 받은 분으로 2025년도에는 정수교, 임태환, 정준기, 임영진 교수 네 분이 국내 의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고 존경받는 의학자로 선정돼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정수교(가톨릭의대 핵의학), 임태환(서울의대 영상의학), 정준기(서울의대 핵의학), 임영진(경희의대 신경외과학) 교수

정수교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학생 교육, 전공의 교육, 진료 및 연구에 열중했으며, 대한핵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임상핵의학의 성장을 주도했고, 특히 핵의학과 영상의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후학 양성에 일생 힘쓴 의학자이자 교육자이다.

대한핵의학회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고시수련위원장, 제9차 세계핵의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대한핵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20년 넘게 학회를 위해 봉사했다. 특히 핵의학과 전문의 제도를 설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핵의학이 임상 필수과로 자리 잡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임태환 교수는 의료 단체의 전문성 제고와 정책 역량 발전에 공헌하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 의료정책 수립 및 의료 현장을 아우르는 영상의학자이다. '영상의학 관련 학문의 발전을 통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학술연구와 교육, 임상을 통해 영상의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의 상호교류를 통해 정보교환 및 우호적인 의료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의 협력 하에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 개인별 맞춤 관리보다는 병원별 체계적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켜 영상의학과 의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

정준기 교수는 핵의학 기초연구분야 개척자이자 핵의학 저변 확대 및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강화한 의학자로, 대한갑상선학회 회장, 한국PET협의회 의장, 심장핵의학연구회 회장, 핵의학영상분석및기기연구회 회장, 분자영상학회 회장으로 관련 학회와 다학제간 협동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세계 학술 활동에도 많은 업적을 남겨 세계핵의학회(WFNMB) 사무총장,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기구(ARCCNM) 사무총장 및 의장, 아시아분자영상협의회(FASMI) 회장 및 세계분자영상학회(WMIC) 집행위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의학 및 분자영상 협력센터장 등을 역임해 2011년 세계분자영상학회에서는 2014년 국제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해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임영진 교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이 신경외과질환의 치료 영역으로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한 의학자로 국내에서 감마나이프 수술 분야의 연구 및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했고, 특히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방사선수술 후 장기 추적결과에대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방사선수술의 정확한 적응증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차신경통 환자 치료에 방사선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이와 같은 방사선 수술에 대한 연구 및 치료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보건의 날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 받았다. 2014년부터 2년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으로서 학회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미래위원회를 설치해 향후 학회 발전을 위한 미션과 비전을 설정했고 신경외과 학문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 등 학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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