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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디아 출시 1년 대박조짐...임상 존재감 커진다

발행날짜: 2025-02-11 11:58:24 업데이트: 2025-02-11 12:10:33

지난해 처방액 53억원…올해 종근당 협력성장 주목
내분비‧신장내과 매출 안정…고칼륨혈증 관리 화두

만성 신장병 신약 케렌디아가 국내 임상현장에 출시된 지 1년을 맞은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바이엘코리아와 종근당의 파트너 관계는 더 돈독해지는 모습이다.

바이엘 코리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 제품사진.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케렌디아(피네레논)가 보험급여 이후로 주요 대형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하면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렌디아는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로,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로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허용(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ACR(urine albumin/creatinine ratio, 소변알부민대크레아티닌비율) > 300mg/g 또는 요 시험지봉 검사(urine dipstick test) 양성(1+이상)이며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이 25≤eGFR<75mL/min/1.73m2인 경우 표준요법(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과의 병용 투여 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며 임상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해졌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렌디아의 지난 한 해 총 처방액은 약 53억원이다. 매달 처방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 한 달 처방액을 1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급여 적용 직후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따른 여파로 의료대란이 벌어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것이다.

이런 가능성 때문인지 국내 파트너 관계인 종근당의 협력도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종근당이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소라페닙토실레이트)'와 '스티바가(레고라페닙)'까지 협력 분야를 넓혔다. 양사가 협력과 동시에 항암제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등 국내 임상현장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오랜 시간 쌓아온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종근당과 함께 바이엘 제품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임상현장에서는 케렌디아의 처방이 본격화되면서 만성 신장병 환자의 고칼륨혈증 관리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브란스병원 유현태 교수(신장내과)는 "콩팥 기능을 더 오랫동안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는 혈중 칼륨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며 "RAAS 억제제는 모두 칼륨 배출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약물들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을 억제하여 콩팥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알도스테론 분비를 억제해 칼륨 배출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도스테론은 나트륨 재흡수를 촉진하고 칼륨을 배출하는 중요한 호르몬이기 때문에, 이 호르몬의 작용이 억제되면 혈중 칼륨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며 "따라서 만성 신장병 치료제는 콩팥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칼륨혈증과 같은 합병증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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