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동물약과 사료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등 잇따라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사업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형 제약사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또 신약개발은 뒷전에 유통회사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며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정관 개정을 통해 사업목적 추가를 공시한 기업은 유유제약, 안국약품, 신신제약 등 3개사다.
우선 유유제약의 경우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동물의약품 등(동물의약외품, 동물건강기능식품, 동물용품)의 제조, 판매업을 추가하고 신규 사업 진행에 나선다.
이는 반려동물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제약사들 다수가 이미 진출한 시장이다.
특히 제약사의 특성상 동물용의약품 등의 빠른 개발 및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상승 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유제약은 매출 상승 및 수익 개선을 위해 꾸준히 신사업을 개척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유제약은 이미 지난해 주주총회를 통해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대행 서비스업 및 판촉대행 서비스업을 추가한 바 있다.
또한 안국약품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만에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을 추가했다.
이번에 안국약품이 추가한 사업은 사료 제조 및 수입업, 판매업과 미용기기 제조, 유통, 판매업이다.
이 중 미용기기의 경우 최근 국내사들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시장 중 하나다. 이는 동국제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화장품을 넘어 미용기기 등에도 진출하고 있는 것.
이에 다소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안국약품의 전략이 중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처음으로 사업목적 추가에 나선 신신제약은 상품 중개 및 판매대행업을 추가,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기존 식품첨가물제조 판매업에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가, 사업목적을 변경했다.
신신제약의 사업목적 추가 역시 이미 경쟁이 치열한 건강기능식품이 추가된데 이어 상품 중개 및 판매대행업을 추가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실제 진출 및 그 성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결국 현재까지 사업목적을 추가한 기업들은 모두 이미 다수의 제약사들이 진입한 시장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특히 건기식은 물론 미용기기, 동물용의약품 등 국내 제약사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들이 존재하는 상태다.
이에따라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유유제약을 포함해 유한양행, 진양제약, 알리코제약, 조아제약, 광동제약, 종근당홀딩스 등이 사업목적 추가 및 변경을 진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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