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와 BKD 주식회사가 재생의료의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분야의 임상 연구와 치료 기술 고도화, 의료인 교육,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다방면에서 공동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줄기세포·면역세포 치료가 연구실 단계의 실험적 접근을 넘어 실제 환자 진료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회의 학술적 전문성과 기업의 산업적 실행력을 결합해 재생의료의 임상·교육·산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협력 범위는 폭넓다. 세부적으로는 ▲줄기세포·면역세포 치료 관련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임상 연구 자문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허가와 사후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학술 자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세미나·심포지엄 공동 개최 ▲전문가 인증제도 운영에 협력 ▲중동·동남아·중앙아시아 등 해외 환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국내외 규제 대응 및 유관 기관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학회는 의료진에게 표준화된 임상 가이드라인과 교육을 제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BKD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 홍보에 집중해 우리나라 재생의료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MOU는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산·학·연이 긴밀히 맞물리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회는 임상적 근거와 학술적 신뢰성을 제공하고, 기업은 산업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실행력을 발휘하며, 연구진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창출에 기여하는 삼각 협력 체제가 구축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재생의료가 '차세대 의학의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동시에 국내 산업 생태계 성장과 환자 치료 효과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 관계자는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치료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당면한 의료 현안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환자 맞춤형 치료와 국민 건강 증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KD 측도 "학회의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글로벌 진출 체계를 마련해 재생의료 산업 전반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양측은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산·학·연의 힘을 결집한 이번 행보가 국내 재생의료의 도약을 이끌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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