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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질환 핵심은 골든타임…정확한 진료·판독 중요"

발행날짜: 2025-10-10 10:42:41 업데이트: 2025-10-10 13:42:44

성조숙증 5년 새 72% 급증…'소아비만·과영양' 사춘기 조기화 주범
황진순 원장 "정확한 성장판 판독 및 생활습관 교정 필요"

"성장의 골든타임은 초등학교 입학 전으로 이 시기에 진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성장 진료 및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확한 진찰이고 이는 정확한 성장판 판독에서 비롯된다"

황진순 닥터황성장의원장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소아 성조숙증 문제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진순 원장은 아주대병원 소아내분비과 교수로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의로, 서울의대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취득과 서울대병원 전공의 및 전임의를 수료했다.

닥터황성장의원 황진순 병원장은 최근 소아비만과 과영향 등으로 성조숙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13대, 14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SCIE 소아내분비 논문 100편 이상 개제한 바 있다.

황 원장은 "대학병원 소아내분비 전문의는 성장뿐만 아니라 소아당뇨 및 갑상선 질환, 선천성 대사 질환, 유전 질환 등 소아내분비 전반을 두루 살펴야 한다"며 "키와 성장 문제로 찾아오는 환아들을 진료할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개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들어 성조숙증 환자는 한 해에 수십만명이 진단받는 등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에는 성조숙증 환자가 10만8575명이었으나 2023년 18만6726명으로 5년 새 72% 급증했다.

황 원장은 "성조숙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며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영양분을 주기 때문에 사춘기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아비만 또한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하기 때문에 영향이 크다"며 "과거에는 소아의 경우 비만 등으로 인한 2형 당뇨가 5% 내외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30%까지 올라왔다. 소아비만이 많아지면서 사춘기가 빨라져 성조숙증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의 골든타임은 초등학교 입학 전으로 그 전에 성장에 대해 진찰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늦더라도 사춘기 동안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학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진료 및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확한 진찰이고 이는 정확한 성장판 판독에서 비롯된다"며 "많은 환아들의 성장판 판독 경험을 통해 정확한 성장 진료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 원장은 환자 급증과 함께 논란이 되는 '과잉진단'과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모든 진료에서 불필요한 검사 및 하지 않아도 될 치료를 구분해야 한다"며 "정확한 성장판 판독에 따른 진찰

이어 "키 성장과 관련된 제품 또한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실제로 정식 임상 시험 과정을 통과한 후 의학적으로 환아에게 사용되는 제품은 성장호르몬이 유일하다"며 "그 외의 제품은 모두 건강기능식품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생활 등이 중요 하고 동시에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고 너무 과도한 영양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부모는 자녀들이 이같은 식습관을 갖도록 주의를 기울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하루에 30분 내외의 야외 활동을 통한 적당한 운동과 최소한 8시간 이상의 적절한 수면 등 생활 습관에도 충분한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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