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정부의 약가개편 정책으로 침울한 가운데 LG화학이 1000명 규모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1970~1971년생 직원으로 50개월치 기본급을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LG생명과학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로 흡수 합병한 상태로 LG화학 희망퇴직과 맞물려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새해부터 들이닥친 희망퇴직 소식에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LG화학은 규모가 큰 기업으로 희망퇴직 조건이 꽤나 좋았지만 중소제약사들은 희망퇴직 조건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희망 퇴직 배경이 LG화학 내 생명과학사업부 경영 악화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이 되면서 제약업계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희망퇴직 소식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의 약가개편이 구체화되고,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타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의 약가개편 정책은 제네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제약사 이외에도 혁신형 신약을 갖춘 대형 제약사에도 상당한 여파를 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대형 제약사 관계자는 "지금은 태풍이 오기 전 고요한 상태라고 본다"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지 않아 일단 지켜만 보고 있지만 매우 불안하다"로 말했다.
그는 이어 "쓰나미급의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은 곳곳에서 들려온다"면서 "마케팅 부서에서는 벌써부터 대응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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