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국 14000여 개 병원 및 약국에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기를 보급하기 위해 세 회사가 뭉쳤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기 유통을 넘어 각 기업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병원 및 약국 중심의 최적화된 수면 관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결합 시너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생체신호 의료기술 전문기업 에이티센스는 국내 약국 IT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크레소티, 비대면 건강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베모와 수면무호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가 지난 3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기 'AT-SleepHome(ATP-T200)'의 유통 및 공동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가정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수면검사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에이티센스는 향후 수면무호흡 진단 시장이 '수면다원검사 단독 구조'에서 '수면다원검사, 가정용 수면검사기, 예후 관리'로 세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소티는 전국 14000여 개 병원 및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T-SleepHome'의 유통과 타깃 마케팅을 주도하고 에이티센스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패치형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 기기를 공급한다.
또한 베모(VEMO)는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약사와 환자가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수면무호흡 진단의 표준 검사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가 있지만 긴 대기 시간과 장비 부착의 불편함으로 인해 검사 문턱이 높았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가정형 수면검사기 시장 확대에 대응할 전망이다.
AT-SleepHome은 복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로 호흡 노력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일간 측정과 추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작년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을 통해 수면다원검사와의 동등 수준의 검사 성능을 확인했다.
에이티센스는 향후 AT-SleepHome의 임상 가치를 단계적으로 확보한 뒤 의료기기 인허가 및 보험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2027년 국내 건강보험 급여 청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회사는 약국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IT 기반 타깃 홍보 ▲약사 전문성 강화 ▲비만 치료 연계 마케팅과 같은 공동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수면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수면다원검사 중심 구조를 보완하는 가정형 수면 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애 크레소티 대표는 "최근 수면 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진단을 받기 까지의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약국이 국민 수면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상담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에이티센스의 웨어러블 심전도(ECG)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에이티패치는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한국 MFDS 등 주요 국가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대 14일 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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