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뮨온시아가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와 3세대 EGFR TKI '렉라자'의 병용 투여를 통해 EGFR 변이 폐암의 면역 회피 기전을 극복한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병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오는 22일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ACR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대회 중 하나로, 이번 발표는 IMC-002의 차별화된 작용기전과 폐암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D47은 암세포가 대식세포의 식작용(phagocytosis)을 회피하도록 하는 'don't eat me' 신호를 전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이다. 특히 EGFR 변이 폐암에서는 CD47 발현 증가를 통해 면역 회피가 강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EGFR 변이 폐암 세포주 및 환자유래세포(PDC), TKI내성 모델을 활용해 병용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렉라자 처리 시 암세포 표면의 CD47 발현이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IMC-002의 표적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IMC-002를 병용 투여할 경우, 대식세포에 의한 암세포 제거 능력이 단독치료 대비 시너지 수준까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EGFR TKI 치료로 증가한 CD47을 IMC-002가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면역 회피를 억제하고 암세포 제거를 촉진하는 기전으로 설명된다.
또한 환자 유래 단일세포 RNA 분석(scRNA-seq) 결과, EGFR TKI 치료 이후 약물 내성과 관련된 TGF-β, Wnt, YAP 신호를 보이는 '지속 생존 세포(persister cell)' 군집에서 CD47 발현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본 병용 전략이 내성 환경에서도 면역 제거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조병철교수는 "이번 연구는 EGFR TKI 치료가 CD47 발현을 증가시켜 항-CD47 항체의 치료 타깃을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IMC-002와 EGFR TKI 병용 전략이 EGFR 변이 폐암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치료 저항성과 연관된 기전을 오히려 치료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임상에서 확인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향후 임상 개발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C-002는 이뮨온시아가 개발한 차세대 CD47 표적 단클론항체로, 적혈구 결합을 최소화해 기존 CD47 항체 대비 혈액학적 독성을 낮추면서도 항암 면역 활성은 강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EGFR TKI와 CD47 차단 병용 전략에 대한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IMC-002의 폐암 적응증 확장과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파트너링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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