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산 영상 진단 기기 그룹인 바텍 그룹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모 기업인 바텍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더해 자회사인 레이언스가 좋은 실적을 보이며 그룹사 전체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바텍(대표이사 황규호)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13억6200만원, 영업이익 244억7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45.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2%로 전년 동기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21억8,900만원으로 200.6% 증가했다.
2분기 매출 성장은 유럽을 비롯한 선진시장과 아시아·남아메리카 등 이머징 시장의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유럽 매출은 375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30.9%를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독일, 체코에서 매출이 각각 44.2%, 27.1%, 38.9%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도 222억6600만원으로 21.1% 성장했으며, 미국과 남아메리카 매출은 각각 2.7%, 7.4% 증가했다.
제품별로도 전 제품군이 성장했다. 별도기준 3D 치과용 CT 매출은 421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2D 엑스레이 제품은 106억7800만원으로 14.3%, 구강 센서와 기타 제품은 193억9600만원으로 6.7% 성장했다. 3D 제품은 전체 제품 매출의 58.3%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확대와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것이다.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은 2265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4억6800만원으로 1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7%를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4억2200만원으로 91.1% 늘었다.
바텍은 선진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대형 촬영영역(FOV) 모델과 지역별 수요에 맞춘 중·보급형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품질과 기술 경쟁력, 현지 고객지원 체계를 강화해 선진시장과 이머징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바텍 황규호 대표이사는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현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유럽, 아시아, 중남미까지 모든 대륙을 아울러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환자의 편의, 치과 진단의 정확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차별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텍 그룹의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레이언스(대표 서영권)도 2026년 2분기 잠정실적 공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364억 6000만원, 영업이익 25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억1000만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산업용 디텍터 사업이 견인했다. 산업용 디텍터 매출은 7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9%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라 검사장비용 디텍터 판매가 확대되면서 산업용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산업용 사업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덴탈용과 동물용 디텍터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물용 디텍터 매출은 110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으며, 덴탈용 매출은 126억1000만원으로 13.2% 늘었다.
제품별로는 CMOS 디텍터 매출이 130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4% 증가했다. 반도체 검사장비를 비롯해 덴탈 및 동물용 시장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CMOS 기반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732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레이언스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체질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언스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검사장비용 디텍터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산업용 사업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고객사 확보와 양산 전환 확대, 신제품 공급을 통해 산업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덴탈 및 동물용 시장에서도 주요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레이언스 서영권 대표는 "2분기에는 반도체용 디텍터 판매가 견조하게 이어진 가운데 덴탈과 동물용 사업도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다양한 응용 분야에 최적화된 디텍터 공급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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