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가 병원 및 돌봄 현장 종사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스텝업 네오(StepUp NEO)'를 선보인다.
12일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에 참가해 자사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헬스케어 산업 적용 전략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환자 치료나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로봇과 달리, 병원과 돌봄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작업을 보조하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이라는 점에서 적용 영역을 차별화했다. 반복적인 환자 이송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신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의 핵심 제품인 스텝업 네오는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패시브(Passive) 방식의 로봇이다. 3.6kg의 경량 설계와 간편한 착용 구조를 갖춰 반복적인 들어올림이나 장시간 작업 시 허리와 하지에 가해지는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병원 내 물류, 시설 유지관리, 환자 체위 변경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며 B2C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롯데하이마트 대구 칠곡점, 대구 범어네거리점, 경북 경산점에 스텝업 네오를 입점시켜 일반 소비자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회사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Physical AI SuperConnect Silicon Valley 2026'에 참가해 북미 유통사 및 바이어들과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만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실제 수출 성과도 확보했다. 현재 미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등에 제품을 공급해 첫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해외 유통 파트너들과 약 100대 규모의 추가 공급을 위한 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프알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KHF 2026 참가를 계기로 병원 및 헬스케어 분야 관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현장 수요에 맞춘 로봇 적용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며 "해외 바이어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적되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의 움직임과 작업 의도를 분석하는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을 지속 개발해 병원과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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