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지난 5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 종목에 들었던 CMG제약 등 제약‧바이오기업이 결국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다만 해당 지정여부 등에 따라 각 기업들이 주식 병합 등 우려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이후 변화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9개 종목, 코스닥시장 27개 종목 등 총 36개 종목에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 및 발생했다. 해당 종목들의 관리종목 지정일은 13일이다.
이번 관리종목 지정 종목 중에는 CMG제약, 샤페론, 노을, 랩지노믹스, 에이비온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일부 포함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5일에는 보통주 1000원 미만 동전주 요건에 걸려 '관리종목 지정 우려 종목'으로 공시된 바 있다.
이에 이번에 지정 사유가 발생한 종목들은 오는 13일 자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예정이다
이같은 관리종목 지정은 지난달부터 금융당국의 상장폐지 요건 강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당국은 시가총액의 경우 코스피는 300억원, 코스닥은 200억원으로 기준을 상향했다.
또한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으로 하고 액면병합을 통한 손쉬운 우회를 방지하기 위해 '병합 후 액면가 미만'인 경우에도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상장사는 30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주가가 동전주 상태에 머물게 되면 즉각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해당 기업은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다만 관리종목 지정에도 각 기업들이 활로를 찾고 있는 만큼 실제 결과는 지켜봐야한다.
실제로 해당 대상이 된 기업들은 모두 주식 병합 등을 통해서 주가 요건 관리종목 지정 우려 해소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이날 샤페론은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된 액면병합의 변경상장이 오는 9월 말 완료되면 해당 지정 사유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MG제약은 주식 병합을 통해 주가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CMG제약은 9월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0대 1 주식병합을 의결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10월 27일 병합된 주식이 다시 상장된다.
다만 주식 병합의 경우 동전주 탈피를 위한 신속한 자구책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후 기업가치 제고의 숙제는 남는다.
따라서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해소한 이후, 실적과 R&D 성과로 기업 가치를 증명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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