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한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확대에 나선다. 2027년까지 완제의약품(DP) 전용 라인을 구축·가동해 ADC 전주기 서비스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 참가해 ADC 연구·개발·생산 서비스 역량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3월 ADC 전용 생산시설을 가동하며 ADC CDMO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인천 송도에 세포주 개발부터 접합·분석·생산에 이르는 역량을 구축하고, 기존 항체의약품 생산시설과 연계해 단일 거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ADC 완제의약품 전용 라인까지 확보해 연구부터 완제 생산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위탁연구(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소개했다. 별도 미팅룸을 활용한 고객사 미팅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400개 이상 기업에서 1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기술 발표와 포스터 발표를 통해 ADC 생산 및 개발 관련 성과도 공유했다.
지난 14일에는 마크 스투더(Marc Studer) ADC·메신저리보핵산(mRNA) 오퍼레이션 팀장이 'ADC GMP 생산 규모 확대의 핵심 성공 요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스투더 팀장은 바이오의약품 접합 서비스 확장 계획과 ADC 상업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이중항체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ADC 개발·평가 성과를 소개했다. 김지나 ADC 플랫폼 디스커버리그룹장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을 활용한 이중항체 ADC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오세규 오가노이드기술그룹 프로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기반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활용한 ADC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 상무는 "월드 ADC를 통해 항체의약품에 이어 ADC·이중항체·오가노이드 등 최근 다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역량을 알렸다"며 "앞으로도 펩타이드 등 신규 모달리티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전 주기 역량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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